로마의 스페인 계단, 더 이상 앉을 수 없다?! 인유럽

2019. 11. 24. 08:30유럽여행

<글/사진 : 트립 인유럽>

 

 

안녕하세요

유럽여행파트너 트립 인유럽 입니다.

늘 드리는 질문이죠~?

"여러분은 어떤 여행을 원하시나요?"

하지만 오늘은 다른 질문을 들고 왔습니다!

"어떤 여행이 가장 속상하셨나요?"

참 많은 이유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날씨,

불이의 사고, 소매치기, 음식 그리고 즐겁게

돌아왔는데 집에 함께 도착해 있는 벌...금!?!?

 

 

프랑스의 유명한 소설가이자 공군 장교였던

그리고 우리들에게는 '어린왕자'의 작가로 더 잘 알려진

셍떽쥐페리의 명언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완벽하다는건

무엇하나 덧 붙일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행자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덧붙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여행자분들을 속상하게 해드릴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빼드리고자 노력하는

인유럽!

 

(믿을 수 있는 사람들 인유럽!!)

이제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참... 말씀드리는 입장에서도 너무 속상해서 입이 잘 떨어지지 않네요...

그렇습니다.

새로이 벌금제도가 시작된 장소가 있답니다.

 

스페인 광장의 스페인 계단

이곳이 바로 오늘의 비련의 주인공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스페인 계단!

앉기만 해도 벌금!!

 

 

이젠 더이상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로마 시내투어를 돌다가 잠시 쉬는 시간에

맛보는 이런 정말 로마인 같은 한적한 여유가...

이제는 안타깝게도 불가능해졌네요..ㅠㅡㅠ

 

벌금은 150~400유로 사이

(한화 20만원~54만원)

 

 

 

 

벌금도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물론 단순히 앉는 행위로만 400유로의 벌금을 매기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최저인 150유로만 해도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정말 근사히 밥을 먹고도 남을 돈일텐데요...

참 너무한 처사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금지행위

앉지마세요. 눕지마세요.

먹지마세요. 분수에서 씻지마세요...

 

물론 불가리에서 백오십만유로(한화 약 20억)를 지원받아

2016년에 이뤄진 복원사업 이후로 스페인계단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에 대해서는 이탈리아 경찰 분들께서 경고를 주시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심하게 벌금을 부과하거나 하는 경우까지는 아니었구요.

 

이제는 정말로 음식물도 조심해야 하겠네요!!

현지 신문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계단을 걸어올라간다든지

올라가다가 잠시 서 있는다든지

셀카를 찍는다든지

하는 행동들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앉을 수는 없습니다.

로마 유명 신문 Corriere della Sera

 

사실 신문마다 금지 사항을 써 놓은

항목들이 약간씩은 달라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종합해보자면!

 

계단에 앉지마시오

계단에 눕지마시오

계단에서 음식물을 먹지마시오

계단에서 가방을 끌지마시오

계단에서 웃옷을 벗지마시오

계단 앞 분수에서 씻지마시오

계딴 앞 분수의 물을 마시지마시오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문화재 관리차원이라고 보시는 게 가장 쉬우실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경복궁 근정전 안에서 잘 하지 않는 행동들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요

 

현지의 반응은 어떤가요?

 

일단!

저는 무척 속상합니다. 물론 지난 2016년 복원사업 때

계단에 녹아 붙어 있는 껌을 제거하는 것이 정말 너무나 힘들었다고 하긴하지만....

그래도 앉아서 쉴수조차 없다면 너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현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죠?"

 

이러한 금지 조항은

너무나도 과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마치파시스트들의 모습을 연상케하는군요.

예술평론가 비토리오스가르비(Vittorio Sgarbi)

 

물론 현 정부의 결정에 대해 옹호하는 모습들도 많이 보이긴 합니다.

저도 문화재의 보존과 후대로의 물려줌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책임인 동시에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문화재 자체에 생동감을 주고 상생을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여행자들의 발걸음과 관심 그리고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을지는 트리니타데이몬티 성당(Chiesa della Trinità dei Monti)을 올려다보며

누워있던 추억이 서린 곳공부가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잠시 여행자들의 활기를 느끼며 걸터앉아 마음을 쉬던 곳

언어의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은 여행자분들을 도와드리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생일날 잠시 뽐삐 티라미수와 함께 또다른 외국 여행자들의 축하를 받았던 곳

 

이런 많은 추억이 서린 장소에서의 행복했던 행동들이

마치 이 사진처럼 흐릿해져가는 것 같아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이제는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이 보여줬던

명장면도 아득히 추억속으로 재연할 수 없게 되었네요..ㅠ

 

 

하.지.만.

늘 위기는 또다른 기회로!!

그래서 이 장면보다 더 잊지못할 투어를 만들어드리기 위해

엄청난 내부회의가 있었다는 사실은 안비밀!

현장에서 서프라이즈!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욱더 좋은 모습을 향해서 늘 앞으로 걸어나가는

인유럽의 발걸음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행자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인유럽

인유럽과 함께하는 유럽여행!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함께해요!

공감과 댓글은 늘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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