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2. 10:03ㆍ유럽여행
안녕하세요.
프리미엄 유럽여행 메이트
트립 인유럽입니다.
오늘은 다소 익숙할 수 있는 곳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다소 생소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바로 유럽 예술의 중심이라 불리는
이탈리아의 "로마"인데요.
세계 문화유산 최다 보유국답게
수많은 랜드마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로마는 단연코
첫 번째겠죠~
'로마'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기 71년에 착공되어
거의 2000년 동안 현재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로마의 상징 콜로세움 Colosseum 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콜로세움은 최초의 원형극장이라는 사실 이외에도
현재 21세기까지 건축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요소들이 매우 많답니다.
콜로세움은 거의 1900년 만에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었죠.
또, 고대 로마의 정치 경제 등의 중심이 되어,
융성했던 고대 로마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포로로마노Foro Romano 사실 이곳이야말로,
지식 가이드가 없이 내부에 들어가면
이해하기가 다소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돔'을 가지고 있는
판테온 Pantheon 건축가들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당대 최고의 예술가 미켈란젤로까지도
신의 건축이라는 찬사를 보냈답니다.
이렇게 역사적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어느덧 60년 전 영화가 되어버린 흑백영화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팩으로 인해 낭만까지 살아있는 로마의 스페인광장 과 트레비분수 진실의입 등
하지만 오늘은,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자,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이지만 그 영향력은
국가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 바티칸으로 떠나봅니다.
바티칸은 전 세계 약 13억 가톨릭 신자들의 마음의 고향이자
심장부로 불리는 곳인데요.
교황님이 계신 곳이라는
사실을 넘어, 바티칸이 위치한 그 장소가
가져다주는 큰 의미 때문이기도 합니다.
베드로 대성당 입장시간 (관람)
Basilica di San Pietro
입장시간
월-토요일 : 오전 9:00 ~ 오후 4:00
일요일 : 오전 9:00 ~ 오후 12:30
"바티칸의 어원 그리고 역사"
바티칸의 어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들이 있답니다.
그 가운데 첫 번째는 미래를 점치는 사람이라는 뜻의
'vates(바테스)'에서 유래했다는 것인데요.
현재 바티칸시국이 위치한 곳인 로마의 테베레 강
서쪽 언덕의 옛 명칭이 바로 이 '바테스'였다고 합니다.
이는 이 언덕에 자리 잡은 점쟁이들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알아보라는 의미로 '바테스~ 바테스'라고
소리쳤던 단어에서 유래합니다.
두 번째는 로마시대 이전 에트루리아인들이 믿고 있던 출산의 신
바티카누스로부터의 유래인데요,
바로 이 언덕에 그 출산의 신 신전이 있었기에
"mons vaticanus"(바티칸 언덕)이라고 불렸었다고 합니다.
문헌의 기록을 확인할 수 없는 한, 정확한 판단을 하긴 어렵지만,
바티칸이라는 명칭은 종교적 의미와는 다소 무관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입니다.
하지만 위치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출처_위키피디아
위 사진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인근에 위치해있던
'네로 황제의 서커스장'으로 칼리굴라 황제 시대 때 착공에 들어가 네로 황제 때 완공된 곳인데,
고대 로마 역사에서 문헌에 기록된 큰 사건 중 하나인
'로마 대화제'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왜, 현재 바티칸시국이
네로 황제 서커스장 인근에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답니다.
64년 7월 18일 로마에는 도시의 반 이상이 타버릴 정도로 대 화제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때까진 로마가 석재 건물이 아니라 대부분 목조건물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화재가 나면 불이 옮겨붙는 것은 시간문제였죠.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생겨나게 되는데
네로 황제의 궁도 일부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네로 황제는 이재민에 대한 대책마련에도 나섰지만, 문제는!!
본인의 궁전을 어마어마한 규모로 짓기 시작합니다.
일명 황금궁전이라고 불리던 이 궁전은,
현재 콜로세움이 있는 자리가 궁전의 인공 호수였으니,
얼마나 큰 궁전이었는지 상상이 가시죠??!
이 때문에, 네로 황제는 로마 시민에게서 비난을 받기 시작했고,
자신의 궁전을 재건하기 위해 일부러 화재를 일으켰다는 범인으로 구설수에 오르게됩니다.
당시엔 황제가 정치를 하기에, 시민들의 전적인 지지가 무엇보다 필요했기 때문에
네로 황제는 자신이 일으킨 일이 아니라는 해명을 또 다른 범인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그렇게 지목된 것이, 당시 소규모 집단이었던 그리스도교인들이었습니다.
그리스도교인들은 원래 눈에 가시 같은 존재이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황제를 우상시 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수많은 그리스도교인들이 동물에게 물어뜯겨 희생됬으며,
네로 황제의 서커스장 행사에서 불을 밝혀주는 횃불의 재료로도 희생되었답니다.
상상만으로도 정말 끔찍한 일이죠.
이때에 순교하게 된 사람중 한명이 바로 베드로 성인입니다.
그리스도교인들의 수장이라는 이유로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순교한 뒤 살아남은 일부 그리스도교인들이 그 시신을
인근 언덕에 모셨다는 후문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약 250여 년 시간이 흘러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그리스도 교인이었던 어머니 성녀 헬레나의 영향과 정치적 목적을 띄고
313년, 종교의 자유화인 밀라노칙령을 내리고,
이후 바티카누스 언덕 어딘가에 묻혀있을
베드로 성인의 유해를 찾아 그 위에 가톨릭교회를 지으라 명합니다.
바티칸 박물관 회화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예로니모라는 성인은 4세기의 성서학자로 히브리어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했는데,
그때에 이미 번역 작업이 시작되었다면, 3~4세기때의 사람인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이미 신약성경의 내용 중 "너의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
라는 성경 구절에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죠
.베드로라는 이름은 'Petrus = 돌' 이라는 의미인데,
대제는 그 성경구절대로 베드로 성인의 유해를 찾아
그 위에 교회를 세우라 명했을 것으로 추정한답니다.
현재 우리가 만나는 성 베드로 대성당은
1506년 율리우스 2세 교황의 명으로 같은 자리에 석재 건물로 새로 지어진 것인데,
물론 당시에는 성전을 부수고 다시 짓는 것에 대한 반대가 많았으나,
이미 1200년가량의 시간이 흘러 성전 자체도 많이 노후되었고,
율리우스 2세 교황은 워낙 예술에 심취해있었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바실리카를 짓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답니다.
1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예술가와 노동자들이 참여한
성 베드로 대성당은 우리에게 참으로 익숙한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도 참여했던 예술가 중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성 베드로 대성당은 교회라는 의미를 넘어,
우리에게 남겨진 예술적 유산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길지만, 사실
바티칸시국의 역사는 1929년 2월 11일 라테란조약에 의해
하나의 독립국가로서 시작되게 됩니다. 아직 100년도 되지 않았답니다.
베드로 대성당 내부!
이것만큼은 꼭 보고 오자!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마태오 16,18-19"
최대 6만 명 이상의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대성당
내부에는 500개에 달하는 기둥과 400개가 넘는 조각상이 세워져 있고,
따로 분리된 44개의 제대와 10개의 돔 그리고 1300개에 달하는
모자이크 그림들이 벽면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미켈란젤로 "피에타"
참 화가 나는 일은 1972년 한 정신병자가
피에타 작품에 뛰어올라가 망치로 성모마리아의
머리, 팔, 코 등을 15번 내리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서 손상을 입었고,
복원작업을 한 후, 현재는 방탄유리로 막아놓게 되었습니다.
숭례문 사건도 그렇지만, 개인의 분노로 문화유산에 해를 입힌다는 것은 정말 분노할 일이죠.
베르니니 "발다키노"
높이 29m, 무게 약 37톤.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최고의 걸작이라
이야기하는 베르니니의 작품입니다.
1623-1634년, 약 11년 동안 작업해 이룬 결과물입니다.
발다키노가 감싸고 있는 제대는
교황님만이 오르셔서 미사를 집전하실 수 있는 곳으로,
교황님 대신으로 허가를 받은 추기경님들도 가능하다고는 합니다.
바로 이 제대의 아래에는 베드로 성인의 무덤이 위치하고 있는데,
베드로 성인의 무덤 이외에도 160개가 넘는 무덤이 있습니다.
발다키노 기둥의 모양은 꽈배기 모양으로
성경에 묘사된 솔로몬의 기둥을 형상화 한 기둥 4개가 있으며
우르바노 8세 교황의 가문 문장인 꿀벌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베르니니는 이 작품을 만들 때 "인간의 영혼이 하늘로 올려지는 것에 착안했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청동 발다키노를 만들기 위해 판테온의 청동을 가져다가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아르놀포 디 캄비오 "베드로 청동상"
천국의 열쇠를 들고 있는 베드로의 청동상으로
발을 만지면서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발을 만지는 이유는 중세 시대부터 순례자들이 발에 입을 맞추며
기도를 하는 관습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까이 가서 보게 되면 발이 많이 닳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약 5세기 경의 성 베드로 대리석
상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으며 성 베드로 축일인
6월 29일에는 청동상에 금실로 수놓은
제의를 입히고 예식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미켈란젤로 "돔"
지름 71m 높이 120m 미켈란젤로가 70 넘은 나이에
설계한 쿠폴라로 로마의 판테온에서 그 비밀을 찾아
건설한 피렌체 델 피오레 성당의 브루넬레스키 쿠폴라를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스위스 근위병"
1527년에는 당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였던
카를루스 5세가 병력을 이끌고 로마에 들어와
'사코 디 로마'라는 약탈 사건을 일으켰는데,
많은 용병들 중 스위스 용병들은 끝까지 남아
천사의 성 지하통로로 피신하던
클레멘스 7세 교황을 끝까지 지켰으며
이를 계기로 바티칸은 스위스 용병만을
근위대로 고용하게 됩니다.
근위병이 될 수 있는 조건으로는
만 19 ~ 30세의 스위스 국민으로
미혼의 가톨릭 신자이며
키는 174cm 넘어야 한다고 하는데
복무 기간은 2~25년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블로그 포스팅으로 바티칸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는데요.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소경당, 성 베드로대성당은 바티칸 투어의 일반적인 코스이죠.
바티칸은 교회사 서양사 미술사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스토리텔러와 함께하셔야 그 재미와 감동을 더할 수 있답니다.
자주 방문할 수 없는 곳이니 투어를 결정하실 때 더욱 심사숙고하셔야겠죠.
저희 인유럽 바티칸 투어에도
부족함은 있겠지만,
바티칸을 찾으시는 여행자분들께
보다 더 가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한답니다.
못다 한 이야기는
로마 바티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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