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3. 22:06ㆍ유럽여행
안녕하세요.
프리미엄 유럽여행파트너 트립 인유럽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보신 팔레르모 어떠셨나요~? 오늘은 그 뒷 이야기를 함께 더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같이 가실 준비가 되셨나요~?^^!
시청사를 지나 작은 성당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한 성당이 있습니다.
La Martorana라고도 불리는 성당 입니다. 입장시간이 조금 까탈스럽기 때문에 잘 찾아보시고 입장하셔야 합니다. (시에스타를 꼭 지키시는가 봅니다 ㅎ)
월-토 : 09:30-13:00 / 15:30-17:30
일 : 09:00-10:30
이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게 또한 이탈리아 이기에...ㅎㅎ;;
화려한 황금빛 모자이크 장식이 가득한 이 성당은 노르만 양식으로 1143년에 건축된 성당 입니다.
산타 마리아 델람미랄리오라고도 불리우는데, 암미랄리오(ammiraglio)는 해군사령관이라는 뜻으로서 당시 건축을 의뢰했던 사람이 해군 사령관 조르지오 안티키오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입니다.
이 성당은 노르만 양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양식을 갖추고 있답니다.
12세기 경에는 비잔티움 양식으로 대체되기도 하였으며, 약 17세기 경 본당내부의 모자이크 양식들을 바로크 양식과 프레스코화로 대체하는 작업이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양식들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성당이랍니다. 또한 내부에 남아있는 모자이크 양식들은 시칠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것들이라고 하니 꼭 한 번 보셔야 되겠죠~? (작은 성당이지만 사람이 많은 이유!)
오랜 시간 그 자리에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름다움은 정말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답니다.
그러한 이유로 이 성당도 역시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어있답니다.^^
이탈리아에서 흔히 볼수있는 길 이름이지만, 시칠리아에서만큼은 조금 특별하게 보입니다.
3가지 언어로 적혀있는 표시판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요~!
(왜 그럴까요~? 트립 인유럽과 함께 확인하시죠^^)
팔레르모 시내를 걷다가 철물 시장에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정말 현지인들이 아니라면 가지 않을 것같은 장소들을 들러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직접 손수 물건들을 만들고 있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니 색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좁은 골목길과 발코니에 매달린 빨래도 인상적이었구요. 오래된 모습의 벽들 또한 새로웠습니다. 대부분은 2차 세계대전에 피해를 입은 곳들을 복원한 흔적이라고 하니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프기도했구요 ㅠ
신기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엄청나게 거.대.한 선인장입니다. ㅎㅎ 제 키를 훨씬 넘어서는...
신기함에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여름이 되면 무지무지 덥겠죠...?ㅎㅎ;;
너무 열심히 걸은탓인지 조금씩 배가 고프기 시작했습니다. 시칠리아에 왔으니 시칠리아만의 고유한 음식을 안 먹어 볼 수 없겠죠?
시칠리아 하면 떠오르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카놀리, 아란치니, 그라니타, 카포나타...이 많은 음식들 가운데 오늘은 아란치노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아란치니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10세기경 시칠리아에서 시작된 음식으로서, 라구소스와 콩을 밥과 섞은 후에 빵가루를 입혀 튀긴 음식입니다.
모습이 오렌지와 같다고해서 이탈리아어로 오렌지를 의미하는 아란치아에서 이름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기호에 따라 튀김가루 안에 치즈, 닭, 버터 등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 아주 딱 맞는 음식이었어요!
아란치니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길을 걷다가 만나게 된 시장. 오늘은 바로 팔레르모에서 장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전통시장입니다. 한국의 시골 시장처럼 활기차고 밝은 사람들이 가득 모인 곳이었습니다. 낯선 동양인에게도 서슴없이 말을 건네는 사람들, 그리고 이탈리아어로 대답하는 동양인을 보고 조금은 신기해(?)하는 사람들을 보며 뭔가 뿌듯해지는 느낌이 ㅎㅎ
아참! 팔레르모에서는 특히 시장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해야합니다. 주로 지갑이 열리는(?) 장소이기때문에 다른 관광지보다 소매치기가 더 많다는 현지인피셜 말씀!
시장을 둘러보다가 작은 판매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구입(?)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혼자서 흥이 잔뜩난 아저씨가 피자를 쓱쓱 썰어서 올리브유를 휘리릭 뿌려서 건네는 모습에 트립 인유럽 공식 맛덕후인 제가 안 먹어볼 수가 없겠죠? 바로 시식에 들어갑니다.
이탈리아 반도에서 흔히 판매되고 있는 피자보다 더욱 부드러운 도우의 맛을 그리고 새콤한 소스까지!!!
아저씨가 휘리릭 뿌려준 올리브유가 촉촉하게 젖어있는 도우를 씹고있으니, 마음의 평온이 찾아오는듯 했습니다. ('이 집 피자 잘하네')
어마무시한 수박의 크기에 놀라고, 여행객이 많이 찾는 시장의 모습에 두 번 놀라고 ㅎㅎ
배도 채웠겠다. 시장을 뒤로 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북적거리는 번화가에 날씨까지 환상적이니 걷는내내 기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역시 이탈리아 남부는 날씨의 끝판왕이죠 ㅎㅎ
한국도 이렇게 미세먼지 하나 없는 파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날씨만 가득하면 좋겠다는 생각이...ㅎㅎ
(그래도 요즘은 봄철보다 나아져서 다행입니다!!)
이탈리아에 왔다면, 성당은 반드시 필수겠죠? 팔레르모의 대표적인 성당 팔레르모 대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종교가 없더라도 성당을 보면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가 있기때문에 성당을 방문하는 것을 저는 꼭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팔레르모 대표 성당 답게 많은 사람들의 사진 찍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고, 현지인들 또한 넓은 광장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전에 봐왔던 성당과 다르게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합된 성당을 보고 있자니 새로웠습니다.
내부로 입장을 하니 많은 회화들과 조각들이 저를 반기고 있습니다.
팔레르모 대성당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팔레르모 대주교에 의해 1185년경에 건축의뢰를 받아 무려 600년간 건축된 성당입니다.
초창기에는 비잔티움 양식으로 건축되었지만, 워낙 오랜기간 동안 짓다보니 바로크 양식과 고딕양식이 결합된 모습도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성당내부도 약 17세기 경 피렌체의 한 건축가에 의해서 변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 건축물에 이렇게 다양한 양식과 역사가 들어있다고하니? 흥미진진하겠죠?
더 자세한 이야기는 트립 인유럽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
저는 항상 어느 도시에 가든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성당에서도 역시나 지붕으로 올라갈수있기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입장료는 5유로 ^^(새...생각보다 비싸군요...)
대성당에 올라가면 성당의 광장과 팔레르모 시내의 모습을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팔레르모 대성당의 경우는 지붕에 머무를수있는 시간 제한이 있기때문에 정해진 시간 동안만 머무를수없다는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팔레르모 대성당을 끝으로 다시 시내를 걸어 처음 시작점이었던 테아트로 마시모에 돌아왔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야외식당에서 여유를 즐기는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팔레르모라는 도시는 참으로 매력적인곳 같습니다. 생각보다 여행동선도 쉽게 정할수도 있고, 주요 볼거리들이 붙어있다보니 어느도시보다 효율적으로 이동루트를 선정 할 수 있었어요.
동선이 짧아지다보니 골목 구석구석도 돌아다닐 수 있게 되고 또한 새로운 모습도 발견하게 되구요.^^!!
저희 트립 인유럽과 함께 쾨테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했던 팔레르모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트립 인유럽의 여행지 소개는 계속 됩니다!
다음엔 어떤 도시로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될 지...
To be continued...
프리미엄 유럽여행파트너 트립 인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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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며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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