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의 대표도시 팔레르모 시내탐방, 그 첫 번째 이야기

2019. 12. 13. 12:59유럽여행

안녕하세요.

프리미엄 유럽여행파트너 트립 인유럽 입니다.

여러분들은 이탈리아 여행 하면 어떤 도시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무래도 국민루트라고 불리우는 로마,피렌체, 베네치아가 가장 먼저 생각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오늘~! 트립 인유럽이 야심차게 준비한 이야기는 바로바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여행지~!

시칠리아 섬 입니다. (무려 남한 면적의 1/4이나 된다고 하니 갈 곳도 엄청 많겠죠~?) 그 중에서도 오늘은 시칠리아의 대표적인 도시 팔레르모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준비되셨나요..?

출처: 구글지도

팔레르모는 시칠리아 섬 서북쪽에 위치한 시칠리아의 대표도시 입니다. 공항과 항구를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카타니아와 더불어 시칠리아 여행의 시작점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체팔루, 트라파니, 몬레알레 등과 같은 근교도시도 비교적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며, 아그리젠토까지도 당일치기로 여행이 가능한 구간이라 장점이 많은 도시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테아트로 마시모.

시간을 내어 잠시 팔레르모 시내를 돌아보기로 합니다. 도보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비교적 주요 볼거리들이 모여있어 효율적인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둘러본곳은 팔레르모의 대표적인 극장 테아트로 마시모 입니다. 오페라 및 공연들을 관람하는 장소이기도하며, 내부관람도 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극장 주변에 넓은 광장이 있기때문에 주변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많은 여행자들과 현지인들도 보입니다.

팔레르모 시내의 아파트

팔레르모 시내를 걷다보면 굉장히 오래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건물들이 오래된 외관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비슷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더군요. 모든 집들이 좁은 문 바깥으로 발코니가 있어 한 사람이 다 지은 건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통일성이 느껴집니다. 현재 팔레르모는 몇 년 전부터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하여 피해받은 구역들이 많기 때문에 팔레르모 시에서도 내적과 외적으로 모두 보수공사를 진행하여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오래된 건물들을 그대로 이용하다보니 아파트 입구마다 문양들과 문구들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커다랗고 웅장한 문에 문양들이 달려있는 집을 발견하신다면, 그 집은 오랜기간 한 가문의 집으로 긴 역사를 가진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탈리아하면 먹거리가 정말 다양하죠? 시칠리아도 시칠리아만의 음식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란치노'라고 불리우는 녀석입니다. '아란치나' '아란치네'라고도 다양하게 불리우지만 '오렌지'라는 뜻은 변함이 없습니다. 바로 오렌지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빵을 '아란치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튀김가루안에 리조(riso : 쌀)을 넣어 튀긴 음식입니다. 출출해지면 먹기로하고 다시 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지나가다가 굉장히 오래된 아파트문을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장식용 문인가 했습니다. 아이들이나 편하게 들락거릴 수 있을 크기였거든요~! 이런 문을 아무 거리낌없이 현지인들이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ㅎ

콰트로 칸티

얼마 지나지않아 팔레르모 구시가지의 중심지 콰트로 칸티에 도착했습니다. 팔레르모에는 주요길 3개가 있는데 그중에서 Via Maqueda 와 Via Vittorio Emanuele 이 2개의 길이 교차하는 지점이 바로 '콰트로 칸티' 입니다. 사거리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잠깐 이탈리아어)

quattro : 숫자 4

canti : canto(노래)의 복수

- quattro canti : 4개의 노래들

(뭔가 사거리도 음유시인적인 낭만이 가득하죠~?)

여러분들께서 팔레르모 시내를 여행하신다면 이 콰트로 칸티를 굉장히 자주 지나치실 겁니다!

 

 

콰트로 칸티에 위치한 부조들

사거리는 중세시대 때부터 만들어졌지만, 오랜기간 건축되었기때문에 일부 부조들은 바로크 양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팔레르모의 수호성인 및 스페인의 왕 등 다양한 조각들을 통하여 건물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의 매력은 이러한 조각들을 길거리에서 쉽게 볼수있다는점이 아닐까요?

(근데!! 왜 스페인의 왕 조각상이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팔레르모에~? 자세한 이야기는 트립 인유럽과 함께!)

시칠리아의 상징

시칠리아를 여행하다보면 가장 손쉽게 만나볼수있는 문양이 바로 이 다리 3개가 달린 메두사 문양 입니다. 다산과 비옥함을 뜻하는 메두사는 과거 시칠리아인들의 희망에 대해 잠시나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문양입니다.

 

 

콰트로 칸티를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한 광장이 저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뜨거운 햇빛과 시원한 분수. 그리고 수준높은 조각상들이 즐비한 이곳은 바로 팔레르모 시청사 앞의 프레토리아 광장입니다.

시청앞에 이러한 조각상들이 위치해있다니,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박물관에서나 볼듯한 수준의 조각들이 가득한 광장! 마치 야외박물관에 방문했다고 해도 믿을만한 모습이네요. 커다란 박물관의 홀에 들어온 것처럼, 말없이 조각들을 바라보는 여행객들의 모습에서 이 광장의 깊은 예술적 가치를 느끼게 됩니다.

손가락 하나하나까지도 섬세하게 표현된 모습과 넓은 등에서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우아한 곡선은 보는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이러한 조각이기때문에 사진을 찍을수 밖에 없겠죠?^^

이러한 조각들의 주된 원천인 대리석은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요..?! ㅎ 이 부분에도 미켈란젤로가 연관되어 있으니...(잉~? 여기까지~?)

로마에서 멀리 떨어진 남쪽나라 시칠이아에서도 미켈란젤로의 이름을 들을수가 있다니 과연 거장은 거장인가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트립 인유럽과 함께^^)

 

'시청 앞 광장의 수준이 이정도인데 과연 시청 내부는 어떨까?' 라는 호기심에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시청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아니... 여기 그냥 박물관 아닌가~? 광장이 야외 박물관이었다면, 실내는 실내 박물관 수준입니다. ^^ 시청 또한 최근에 보수공사를 마친상태라고 합니다.

 

 

팔레르모 시청사 내부와 외관

로마에서 흔히 봐왔던 S.P.Q.R인 줄 알고 지나쳤던 팔레르모의 S.P.Q.P (과연 그 의미는~?)

뭔가 신기하더군요! 팔레르모의 의원들끼리 회의를 하는 의원실을 지나, 프레토리아 분수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다시 한 번 광장의 아름다운 조각상들을 감상해봅니다. (아~ 나도 의원하고 싶어라 ㅎㅎ)

테아트로 마시모에서 몇걸음 지나지 않았을뿐인데, 중세와 바로크를 거쳐 시간여행을 한 듯 한 느낌! 많은 곳을 들리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팔레르모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저를 만납니다.

다음 이야기는 팔레르모 탐방 두 번째 이야기~!

벌써 기대되시죠~? 금방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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