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산업단지의 중심지, 토리노(TORINO)

2019. 8. 7. 14:13유럽여행


<글/사진: 트립 인유럽>

안녕하세요.

유럽여행파트너 트립 인유럽입니다.

오늘은 이탈리아를 여행하는분들에게 있어

조금은 생소할수 있는 도시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토리노'라는 도시인데요.

말로만 많이 들어봤지 실제로 방문하시는분들은 생각보다 많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탐험을 해보았습니다.

자, 그럼 사진으로 하나하나씩 알아볼까요?

토리노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밀라노, 베네치아와 함께 이탈리아 대표 북부도시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문으로는 튜린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자동차 공업단지가 발달되어 있으며,

인근에 알프스 산맥과도 가까운 지형 입니다.

또한 이탈리아 통일 운동 전 사보이 왕가의 주된 본거지가

토리노였기때문에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탈리아내에서도 경제지수가 높은 도시중에 하나죠.

또한, 유럽 축구팀 유벤투스가 있는 도시이기때문에

매년 많은 축구팬들이 방문하는곳이기도 합니다.

(아, 이제는 우리들에게 역적이 되어버린 유벤투스죠..)

 

항상 새로운 도시에 오게되면, 높은 곳으로 가곤하는데,

토리노 시내의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 전망대로 가기 위해 한 공원을 지나갔습니다. 이 공원의 이름은 발렌티노 공원(Parco del Valentino). 토리노를 흐르고 있는 포강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포강을 가로질러 빅토리아 엠마누엘레 1세 다리를 통해 건너갔습니다.

포 강은 토리노를 흐르고 있는 대표강인데,

유속이 느려 카약이나 조정 같은 수상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강 입니다.

언덕을 올라 마침내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전망대라고 따로 지정된것은 아니고,

토리노의 전망을 가장 잘 바라다볼수있는 언덕입니다.

Monte dei Cappuccini 성당이 바로 이곳에 위치해 있는데, 성당 앞부분이 테라스처럼 전망을 볼 수있게 되어있습니다.

자, 그럼 어디 감상해보실까요?

석양에서 야경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전망대는 많은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토리노시내를 바라보면 시내 한가운데 우뚝 솟은 탑이 하나 보이실껍니다. 이 탑의 이름은 몬테 안토넬리아나(Mole Antonelliana) 입니다.

토리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서 19세기에 건축되었으며 121m 높이의 돔에서 전망을 즐길수있습니다.

또한 내부는 현재 영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야경까지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때문에

언덕 밑 부분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내려왔습니다.

말이 언덕이지 부담스러울정도의 경사는 아니니 올라가실때 참고 바랍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건물은 로마의 판테온과 매우 흡사합니다.

건축물의 이름은 그란 마드레 디 디오(Chiesa Gran Madre Di Dio) 성당 입니다.

토리노에서 가장 아름답다라고 평가받는 성당이며,

사보이 왕가에서 토리노의 왕의 귀환을 기념하기 위해 건축되었습니다.

저녁을 파니니로 금방 해결하고 다시 언덕으로 올라왔습니다.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언덕처럼 이 곳에서 토리노의 야경을 꼭 보고 싶었습니다.

밤 9시가 넘어서도 해가 아직 지지 않으니 야경을 보실때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토리노의 야경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했습니다.

계획적으로 세워진 도시 답게 정렬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은은한 불빛보다 매혹적이었습니다.

일정한 높이의 도시에서 몰레 안토넬리아 탑만 우뚝하게 서있는

모습과 도시 뒤편 알프스 산맥 너머로 해가지고 있는 모습 또한 신비롭게 다가왔습니다.

토리노의 야경을 마치고, 언덕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넓은 비토리오 베니토 광장주변으로 많은 자동차와 사람들이 오고 갑니다.

이 광장자체가 식당으로 이루어져있기때문에,

야경 이후 이곳에서 저녁을 해결 하셔도 좋습니다.

토리노에서의 아름다운 밤을 마치고 다음일정으로!

토리노도 지하철이 있기때문에 티켓을 구입!

 

이탈리아에서 탑승한 지하철중에서 가장 깔끔한 느낌의 토리노 입니다.

진짜..엄청 깔끔해요..이탈리아가 아닐정도...ㅎㅎ;;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토리노 왕궁 입니다.

왕궁 앞쪽에 위치한 넓은 광장의 이름은 Reale 광장.

이 장소는 주요 행사때 사용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날은 내부일정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어

들어가지 못한 부분이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다음은 몰레 안토넬리아로 향했습니다.

첨탑까지 올라가고싶었으나, 대기줄이 최소2시간이라고해서 아쉽지만 영화박물관만 탐험을 하였습니다.

미리 올라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른 아침에 오거나 미리 예약을 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영화관 내부에서 볼수있는 첨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왜 대기시간이 길을까?

생각해봤더니 엘리베이터 수가 적고 공간도 협소에서 그런것 같습니다.

 

 

 

 

고전영화부터 현대영화까지 다양한 분야가 많습니다.

영화 장비까지 배치가 되어있구요.

생각보다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일본애니메이션부터 마블영화까지 종류가 많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영화의 흔적이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시내를 구경하던중 유벤투스 공식샵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역적이 되어 버린 호날두..의

유니폼이 보입니다.

이른 오후에 다른지역으로 이동하는 스케쥴이라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토리노는 부유한 도시답게 깔끔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고, 타 지역보다 조금 높은 물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알프스 산맥하고도 가까워서 몽블랑쪽으로 여행을 계획하신분들이라면 토리노를 잠시 거쳐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토리노를 사진으로 잠시 만나봤으며,

다음에는 다른 도시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