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여행지 프라하 인유럽 동유럽여행

2019. 12. 25. 09:44유럽여행

벌써 2019년의 크리스마스 이브가 찾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더욱 빛을 발하는 도시 중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동화같은 여행지, 체코의 수도, 프라하입니다.

 

 

중세의 아름다움을 품은

매혹의 도시 프라하

 

 

 

 

 

 

동유럽의 보석이라 할 수 있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도시 곳곳이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중세의 느낌을 주는데, 밤이 되고, 특히 연말이 되면 도심을 비추는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화려한 야경을 안겨주는 예쁜 도시랍니다. 프라하는 모차르트와 프란츠 카프카가 생전에 가장 사랑했던 도시로도 유명하죠~!

프라하는 보헤미안 왕국의 수도이자 중동부 유럽 교역의 핵심이었던 곳으로, 교역을 하기에 지리적으로 유리해 이로 인해 큰 번영을 누리기도 했는데요~프라하의 역사를 보면 신성 로마제국의 수도였던 14세기가 전성기였으며, 이후 17세기에는 최대의 종교전쟁이라 할 수 있는 30년 전쟁, 그리고 2차 세계대전 공산주의 혁명 "프라하의 봄" 1968년 자유주의 운동과 구 소련군의 전쟁까지 많은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 도시의 모습은 잘 보존되어, 현재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프라하성

 

프라하 여행에서 꼭 방문해봐야 할 프라하성은 세계에서 현존하는 중세 양식의 성 중 가장 큰 규모 입니다. 블타바 강변 흐라드차니 언덕에 위치한 성으로 9세기 무렵부터 체코의 군주와 왕들이 살았던 곳으로 1918년부터는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꼭 들어가 봐야 하는 곳 성 비투스 대 성당, 프라하 성, 제 3정원에 있으며 1344년에 착공해 1929년에 현재의 성 비투스 대성당의 모습이 완성되었는데 뭐니뭐니 해도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입니다. 햇살로 인해 스테인드 글라스의 색채가 어우러지는 순간은 정말 신비로움까지 자아내는 빛깔이죠~ 이곳에서 아르누보의 대가 알폰스 무하의 걸작 <성 킬리과 성 메토디우스 > 는 꼭 봐야 하는 작품이랍니다. 

구시가 광장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지구이자,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주요 무역로의 교차 지점으로 이용되고, 시장이 형성된 곳이기도 합니다. 구시가지에서 눈길을 끄는 얀 후스는 마틴 루터보다 100년 앞서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인물로 카를 대학의 교수와 총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라틴어를 읽지 못하는 체코 사람들을 위해 성서와 성가를 체코어로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가톨릭교회에 대한 비판으로 교황청으로부터 파문당해 1415년에는 화형에 처해진 인물입니다.

얀 후스의 동상 하단에는 "서로 사랑하고 모두에게 진실을 염원하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얀 후스는 체코의 민족 지도자로 여전히 추앙받고 있으며 체코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손꼽힌답니다.


지금 프라하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 또한 함께 즐길 수있는데, 그럼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잠시 살펴볼까요?!

 

 

 

 

구시가지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단연코 Top of Top

 

구시가지 광장 11월 30일~1월 6일 (10:00~22:00)

프라하 성 앞 11월 23일~1월 6일 (9:00~18:00)

바츨라프 광장 11월 30일~1월 6일(10:00~22:00)

 

 

틴 성모성당

성 비투스 대성당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종교 건축물로 손꼽히는 곳으로 건물이 처음 건축되었던 11세기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이었지만 증축과 개조를 걸쳐 13세기에는 고딕 양식으로 개축되었습니다.


틴 성모성당은 프라하 어디에서도 보이는 두 개의 탑이 눈에 띄는데, 틴 성당은 1511년에 완공되어 높이 80m로 황금빛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양쪽의 두 탑은 길이가 달라 불러지는 애칭이 있는데, 높은 곳을 아담 조금 낮은 곳을 이브라고도 한답니다. 두 탑 사이에는 후스파의 상징인 황금 성배가 있었는데, 30년 전쟁 후 가톨릭교회의 소유가 되었고 탑 사이에 있던 황금 성배는 성모상의 후광을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구 시청사

 

구시가지 광장에서 손꼽히는 곳 구 시청사, 크리스마스 시즌 이곳 전망대에 올라가면 아름다운 프라하의 전경을 볼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구 시청사는 1338년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화재로 인해 훼손이 되었지만 복원과 증축 공사로 인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천문시계는 1410년에 만들어져, 체코 고딕 시대의 과학과 기술이 집약 된 결정판이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시계의 둥근 판 중심에는 구시가의 문장, 둘레에는 별자리, 이를 둘러싸고 한 해의 열두 달을 농민들의 생활로 표현했으며 위쪽 시계는 천동설에 기초해서 만들어져 시간, 일출, 밀물, 월출, 일몰까지 표시해 줍니다. 천문시계는 정각을 알려주는 퍼포먼스가 하이라이트이니 놓치지 마세요^^

까를교

 

 

프라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아름다운 다리, 바로 카를교 입니다.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였던 카를 4세가 성 비투스 성당을 지었던 페테르 파를레시에게 공사를 맡겨 1042년 완성했습니다.


까를교는 16개의 아치가 다리를 받치고 있으며, 다리의 양 옆에는 300년의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30개의 성인 상이 있는데, 성 요한 네포무크의 조각상이 유명한데, 그 안에 담긴 스토리를 보자면, 어느날 바츨라프 4세는 성 요한 네포무트에게 왕비 조피에의 고해성사 내용을 알려 달라고 합니다. 이를 거절하자 다리 밑으로 떨어져 죽게 되는데, 그가 죽은 뒤 그의 시신을 찾기 위해 다리 밑을 보니, 그가 순교한 자리에 5개의 별이 떠올라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까를교, 그의 동상에는 순교 장면이 묘사되어 있는 청동 부조물이 있는데, 이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네요.


까를교 다리에는 시작과 끝에 탑이 있는데, 원래는 통행료를 받기 위해 지어진 탑이지만 현재는 까를교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인 만큼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는 곳입니다. 

바츨라프 광장

현재는 프라하의 신시가지라 불리며, 고급 레스토랑, 호텔,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데, 1348년 카렐 4세가 아무것도 없었던 이곳을 신시가지로 만들면서 시장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바츨라프 광장은 역사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 곳인데요, 1918년 체코 슬로바키아 독립선언이 있었던 곳이자 1968년 "프라하의 봄" 자유화 운동이 일어났으며 "벨벳 혁명" 이 일어났을 때 많은 프라하 시민들이 사회운동을 벌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혁명 이후 공산당 정권이 무너지고 체코슬로바키아는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각각 독립하게 되었으며, 그래서 더더욱 이 광장은 프라하 시민들에게 뜻깊은 장소이자 민주화의 상징적 장소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존 레논 벽

존 레논의 벽은 원래 몰타 공화국 대사관의 담이었는데, 1990년대 공산 시절 체코인들은 반정부 구호 등을 벽에 적고 평화를 외쳤던 곳입니다. 몰타 공화국의 대사관은 이 행위를 "표현의 자유"로 인정하며 지우지 않았고, 체코 또한 치외법권에 해당되는 낙서를 강제로 지울 수 없어 "평화의 벽"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현재에도 많은 관광객과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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